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정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옮기라”

등록 2015-07-03 19:06수정 2015-07-03 22:17

지난 6월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의료진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병원 관계자의 말을 듣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지난 6월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의료진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병원 관계자의 말을 듣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의료진 확진 줄잇자 대응력 불신
15명중 12명 국가지정병원 이송
나흘 동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없다가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연이틀 간호사 2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보건당국이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확진환자들을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 치료하는 조처를 취했다.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대처 능력을 사실상 불신임한 셈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예방 조처를 강화하려고 병원 내 확진환자 15명 가운데 퇴원을 준비하는 1명과 기저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2명을 제외한 12명의 확진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전원한다”고 밝혔다. 확진환자 15명 가운데 10명은 이 병원 의료진이다.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환자를 받아 치료할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등 4곳이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확진환자 진료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900여명 모두를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벌였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는 사태를 차단하겠다는 강수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확진환자 담당 의료진에 대해 전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오늘 완료하고, 질병관리본부가 병원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착용·탈의 교육 등을 어제 실시했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이름이 백골단이 뭡니까”…윤석열 지지자들도 빠르게 손뗐다 1.

“이름이 백골단이 뭡니까”…윤석열 지지자들도 빠르게 손뗐다

경찰, 윤석열 체포 동원령…조폭·마약사범 잡던 베테랑 1천명 2.

경찰, 윤석열 체포 동원령…조폭·마약사범 잡던 베테랑 1천명

젊은 해병대원 죽음 모욕한 수사 외압 사태…정점엔 윤석열 3.

젊은 해병대원 죽음 모욕한 수사 외압 사태…정점엔 윤석열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4.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군사법원, 박정훈 괘씸죄 수사 지적…부당 명령 배후 ‘VIP 격노’ 의심 5.

군사법원, 박정훈 괘씸죄 수사 지적…부당 명령 배후 ‘VIP 격노’ 의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