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확산 고비 넘긴 듯”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어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일 “메르스 추가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월30일부터 엿새째 나오지 않고 있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사태의 큰 고비를 넘었다는 판단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판단에 (의견을) 같이한다”면서도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어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6월17~22일 173번째 환자가 머물러 집단 발병 우려가 높았던 강동성심병원은 잠복기 마지막날인 이날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이어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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