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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동장군보다 꽃샘에 더 활개치는 감기

등록 2016-03-13 19:53

감기환자 10살 미만 가장 많아
감기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살 미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적으로는 환절기인 3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4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감기(급성상기도감염) 환자는 10살 미만이 약 8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4만7천명), 70대(4만명) 순이었다. 감기에 들어가는 전체 진료비 가운데 35.2%를 10살 미만이 쓰고 있을 정도였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아동의 경우 한해 3~8번, 성인은 2~4번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동은 성인과는 달리 감기에 걸려도 38~39도의 고열이 나기 때문에 부모들이 병원에 데려가는 경우가 많다. 김정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면역력이 덜 발달돼 있어 감염에 취약한데다가, 보육시설·유치원·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감기에 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월별로 감기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한겨울보다는 이른 봄인 3~4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10~2014년 5년 동안 평균 환자 수는 3월이 약 45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월(450만명), 12월(438만명) 순이었다. 김정주 교수는 “일반적으로 추운 날씨에 감기에 더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더 많이 발병한다. 심한 일교차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고 이 때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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