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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봄철 나들이때 야생진드기 조심!

등록 2016-03-21 20:10

고열·구토 증세…작년 21명 숨져
풀밭에 눕지 말고 돗자리 사용을
지난해 야생진드기에 물린 사람들 가운데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이 나타나 2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야생진드기는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10월까지 번식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신고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는 21명, 2014년에는 1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뒤 최근 3년 동안 신고된 사례는 모두 170건이며 이 가운데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이 나타나 사망한 사례는 64명이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이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고열, 구토, 설사, 피 속의 혈소판 감소 등이며 중증으로 악화되면 사망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렸다고 반드시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우선 야외 활동을 할 때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 두지 않아야 한다. 또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고, 돗자리를 사용한 뒤에는 잘 씻어서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진드기 기피제를 야외 활동 전에 미리 바르고 나가는 것도 좋다. 야외 활동 뒤에는 곧바로 옷을 털어 세탁을 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샤워 등을 할 때에는 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 몸에 진드기가 달라 붙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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