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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강한 햇볕에 화상 입어 병원 찾은 환자 절반은 20~30대

등록 2016-08-16 09:59수정 2016-08-16 10:27

자료그림. 게티이미지뱅크
자료그림. 게티이미지뱅크
20대가 가장 많고 이어 30대
강한 햇볕 노출 피해야
경증에는 냉찜질로도 좋아져
강한 햇볕에 오래 노출돼 피부에 화상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가량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통계자료를 보면 2015년 기준 강한 햇볕을 오래 쬐어 일광 화상을 입어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만99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0대(23.8%), 20대(24.1%) 환자가 전체의 47.9%에 달했다. 젊은 층이 해변 등에서 강한 햇볕을 오래 받아 일광 화상을 많이 입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 병원을 자주 찾기 때문이라는 추정도 있다.

‘일광 화상’은 햇볕의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화상으로 피부가 붉게 변하고 부풀어 오르기도 하며, 화상을 입은 부위가 따끔거리는 등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 해당 피부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는데 보통 햇빛에 노출된 지 4∼6시간이 지나 발생했다가 16∼24시간이 됐을 때 증상이 가장 심하다.

일광 화상은 햇볕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햇볕이 강하고 피부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2014년 기준 월별 일광화상 진료 인원은 8월(2553명)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7월(1985명), 6월(1078명) 순이었다.

일광 화상을 입은 경우 증상이 가볍다면 얼음찜질이나 차가운 물로 샤워만 해도 증상이 호전된다. 피부의 허물이 벗겨질 때에는 이를 일부러 벗겨내지 말고 그대로 두거나 보습제를 바르면 좋다. 일광 화상이 심해 물집이 잡혔다면 터트리지 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염증이나 통증이 심하면 스테로이제를 바르기도 한다.

햇볕 노출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일광 화상의 예방법인데, 하루 중 햇볕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오후 1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모자, 양산을 쓰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해변 등에서는 모래나 물에 햇볕이 반사돼 직접적인 햇볕과 함께 이중으로 햇볕에 노출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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