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무더위 질환, 밤에도 실내도 안심 못해

등록 2016-08-16 11:23수정 2016-08-16 11:35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돗자리 위에 앉아 강바람에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돗자리 위에 앉아 강바람에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올해 온열질환자 1719명 역대 최고
밤사이 생긴 환자 500명 육박
5명 중 1명은 실내에서 걸려
30대 이하 젊은 층도 26%
낮뿐만 아니라 밤까지 이어지는 무더위로 밤사이 온열질환이 생겨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올해 500명에 육박했다. 또 온열질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실내에서 생겼고 4명 가운데 1명은 30대 이하로, 실내에서나 젊은층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719명(사망자 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숫자는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인 1056명의 1.6배에 달하며, 2014년 환자 수인 556명보다 3.1배나 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의 신고로 응급실 방문자만 집계되는 만큼 응급실이나 병원을 찾지 않은 온열질환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통계를 볼 때 온열질환자의 대다수는 오전 10시~오후 6시 등 낮 시간대에 발생했지만, 4명 가운데 1명 꼴인 476명(27.7%)은 오후 6시~다음날 오전 10시에 온열질환이 나타났다. 실내도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온열질환의 발생장소는 79%(1358명)가 실외였지만, 집, 건물, 작업장, 비닐하우스 등 실내도 21%(361명)나 됐다.

나이대별 분류에서는 전체의 26.8%인 460명이 65살 이상 노인이었지만, 30대 이하도 적지 않아 4명 가운데 1명 꼴인 25.8%(444명)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환자가 8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393명), 열경련(227명), 열실신(131명) 순이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