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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C형 간염 예방접종 없지만, 치료율은 최대 90%

등록 2016-09-01 16:35수정 2016-09-01 21:08

초기 증상은 감기처럼 가볍게 나타나
만성 진행 가능성은 85%로 높아
주사기 공동사용, 성 접촉이 전파 원인
간염은 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 국내에서 가장 흔한 간염은 B형이지만 최근에는 예방백신을 통해 감소 추세다. 대신 20~30대를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가 종종 나타나는데 이 역시 예방접종이 나와 있다. 하지만 최근 집단 발병이 나타나고 있는 C형 간염의 경우 예방접종이 없다.

C형 간염에 걸리면 15~150일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초기 증상은 대부분 가볍다. 감기 몸살이나 피로감, 메스꺼움, 구역질, 식욕부진 등이다. 만성으로 진행돼도 전혀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B형 간염에 견줘 만성으로 진행되는 비율은 높다.

장은선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C형 간염은 감염 뒤 자연 회복이 잘 되지 않아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85%나 되며 이 가운데 약 25~30%에서 간경변증(간경화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쓰는데, 다행히 최근에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 치료율은 70~90%에 이른다. 이 때문에 의학계에서는 완치 가능한 감염병으로 간주한다.

일상생활에서 사람 대 사람 전파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주사기를 공동으로 쓰거나 수혈, 혈액투석, 성 접촉, 모자간 수직감염으로 전파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2~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전체 국민 1000명 가운데 6명이 걸린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건강보험 자료로는 한해 4만명 정도가 치료를 받고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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