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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피할 수 있는 죽음 ‘치료가능 사망률’ 9년 사이 44% 줄어

등록 2017-03-29 11:20수정 2017-03-29 11:43

10만명 기준 83.7명→46.5명 ‘뚝’
조기검진·서비스 개선으로 의료 질 ↑
특히 대전·제주·서울 등 사망률 낮아
9년 동안 울산·대전·서울 크게 개선돼
의료 체계의 질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치료가능 사망률’이 지난 9년 동안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가능 사망’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나 조기검진 등을 제때에 받았으면 피할 수 있는 죽음을 뜻하며, 의료 체계의 질을 평가하는 대표 지표 가운데 하나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2016 한국 의료 질 보고서’를 보면 치료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기준 2005년 83.7명에서 2014년 46.5명으로 9년 사이에 44.4% 줄었다. 한해 평균 감소율은 6.3%였다. 의료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망률이 줄어 그동안 의료의 질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역별 격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였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014년 기준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으로 54.1명에 달했다. 2005년 100.4명에 견줘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았다. 부산에 이어 강원 54명, 대구 53.2명, 경북 52.7명, 인천 51.9명, 충북 51.3명 등으로 치료가능 사망률이 높았고, 반면 대전은 38.4명, 제주 39.8명, 서울 40.1명 순으로 낮았다.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의료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지역은 울산이었다. 울산의 치료가능 사망률은 2005년 91.1명에서 2014년 44.5명으로 줄었다. 울산에 이어 대전, 서울, 제주 등이 감소율이 컸고,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등이 감소폭이 적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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