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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2022년까지 간호사 9300명 더 뽑는다

등록 2018-12-14 21:58수정 2018-12-14 22:27

정부, 보건의료 일자리 5만5천개 확충
국공립어린이집 등 위탁운영 ‘사회서비스원’ 내년 시범사업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안 응급의료센터.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안 응급의료센터.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정부가 2022년까지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일자리 5만5천개를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아동·노인 돌봄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도 속도를 내어 내년부터 4곳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4일 제9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안건을 의결했다. 우선 밤샘 등 노동 환경이 열악한 간호사 인력을 2022년까지 9300명 충원해준다. 신규 간호사를 폭언·폭행 등 괴롭히는 이른바 ‘태움’ 문화를 없애기 위해서 교육 전담 간호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여기에 포함됐다. 국내 간호사들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543시간으로, 전체 평균 노동자(2111시간)를 크게 웃돈다.

환자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병원에서 제공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에 따라 관련 일자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은 지난해 2만3천개에서 2022년 10만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10억원을 투자할 때 직간접으로 생기는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고용유발계수가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16.7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8.7명)의 두 배 가까이 된다. 현재 간호사 등 보건의료 일자리는 68만5천여개다. 일자리위원회는 “고령화로 인해 건강 유지·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보건의료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사회서비스원’ 설립 방안도 의결했다. 사회서비스원에서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재가요양서비스센터 등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보육이나 노인 돌봄, 장애인 활동지원, 가사·간병 서비스 등을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취지다. 내년 59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경기·경남·대구 등 4곳에서 시범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사회서비스원 설립으로 사회서비스 일자리의 안정성과 전문성이 높아져 국민들이 제공받는 사회서비스의 품질도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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