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중구의 한 소셜커머스 업체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로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부분 폐쇄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14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29명 늘어, 누적 환자 수가 1만9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약 절반이 인천에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9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6명이 지역에서 발생했고 국외유입은 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34명, 11일 35명, 12일 27명, 13일 26명 등 닷새째 30명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가장 많은 12명이 나왔다. 인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지표환자인 ‘용인 66번’ 환자가 나온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0명∼2명 사이를 유지해 오다 이날 10명대로 급증했다. 나머지는 경기(6명), 서울(3명), 충북(3명), 충남(1명), 강원(1명)에서 나왔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해제(완치)된 환자는 67명 더 늘어 9762명이 됐다. 격리 중인 환자는 39명 줄어 9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나 260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사례는 이날 1143건 증가한 20722건으로 2만 건을 넘어섰다.
권지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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