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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이번엔 다단계 판매교육장…“직원 등 10명 확진”

등록 2020-06-04 19:26수정 2020-06-05 02:12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집단감염
참석자 다수가 고령층…우려 커져
수도권 교회 관련 11명 추가 확진
서울 관악구의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 방역당국은 이 곳을 매개로 고령층이 다수 포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의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 방역당국은 이 곳을 매개로 고령층이 다수 포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인천 등 교회 관련 소모임에 이어, 이번엔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매개로 한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업체에선 판매교육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참석자 대부분이 고령이라 우려가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에서 2일 첫 확진자(70대 남성)가 나왔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9명의 확진자를 확인해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직원, 5명은 판매활동자, 1명은 가족이며, 50대와 60대가 각 1명, 70대가 2명, 80대가 1명 등 고령층이 다수다. 서울시는 다단계 업체인 이 회사가 지난달 23일과 30일 판매교육 세미나를 열었는데, 여기에 참석한 사람 대부분이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대본은 “고령층이 많이 노출된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더 늘어난 6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절반인 33명이 가족이나 신도 등 2차 감염이다. 30명은 부흥회 등에서 직접 감염됐고, 나머지 3명은 아직 전파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경기 군포·안양시 목회자 모임 관련 환자는 이날 3명이 신규 확진돼 18명이 됐는데, 12명이 2차 감염이었다.

중소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의 71.8%가 집단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집단감염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96.2%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의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자, 방역당국은 환자 급증 상황에 대비한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5일 실시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소방청,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참여하는 이 모의훈련은 수도권 안에서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 이상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병상 공동활용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조혜정 송경화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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