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수도권 코로나 연쇄감염 여파에 고령자 2명 숨져

등록 2020-06-09 18:21수정 2020-06-10 02:41

중증 환자도 50대 이상만 5명 늘어 11명
광명시 어르신보호센터에선 6명 신규 확진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온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앞에서 9일 오후 광명3동 자율방재단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온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앞에서 9일 오후 광명3동 자율방재단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지역감염으로 요양원 입소자 등 고령자 2명이 9일 숨졌다. 경기 광명시의 한 어르신보호센터에서는 이날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병 취약층인 고령층으로 코로나19가 번지면서, 중증환자도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 입소자,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한테서 전파된 사례 등 2명이 오전에 숨졌다”고 밝혔다. 행복한 요양원에선 지난달 28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10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는데, 숨진 이는 지난달 29일 확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90대다.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으로 숨진 이는 80대로 역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월 이후 신규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경기 ‘광명어르신보호센터’에선 입소자 3명과 종사자 3명 등 6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소자 3명은 80대, 간호조무사와 센터장,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는 50대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난 7일 확진된 센터 입소자 ㄱ(71)씨의 접촉자로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큰나무교회→어르신보호센터로 이어진 감염 사례로,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방대본 자료를 보면 산소치료 등이 필요한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11명으로 전날(6명)보다 5명 늘었다. 50대 2명, 60대 1명, 70대 2명으로 모두 50대 이상이다. 에크모 치료를 하는 위중 환자는 7명인데, 5명이 60살 이상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취약계층이 모여 있는 의료기관과 요양기관,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느 순간 대량의 환자가 발생할지 몰라 매 순간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방역수칙을 위반한 개인과 사업주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과 손해배상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당국과 지방정부에 “방역수칙을 위반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거나 감염 확산을 초래한 경우, 치료비나 방역 비용의 구상권 청구를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역정책을 방해하는 이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권지담 홍용덕 황금비 기자 gon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이름이 백골단이 뭡니까”…윤석열 지지자들도 빠르게 손뗐다 1.

“이름이 백골단이 뭡니까”…윤석열 지지자들도 빠르게 손뗐다

경찰, 윤석열 체포 동원령…조폭·마약사범 잡던 베테랑 1천명 2.

경찰, 윤석열 체포 동원령…조폭·마약사범 잡던 베테랑 1천명

젊은 해병대원 죽음 모욕한 수사 외압 사태…정점엔 윤석열 3.

젊은 해병대원 죽음 모욕한 수사 외압 사태…정점엔 윤석열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4.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군사법원, 박정훈 괘씸죄 수사 지적…부당 명령 배후 ‘VIP 격노’ 의심 5.

군사법원, 박정훈 괘씸죄 수사 지적…부당 명령 배후 ‘VIP 격노’ 의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