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51명 늘었다. 국외 유입 확진자 20명 가운데 12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51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50∼60명대에서 지난 22일 17명으로 떨어진 뒤, 전날(46명)에 이어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신규 확진자 51명 가운데 국외 유입 사례는 20명으로 집계됐다. 20명 중 12명은 검역 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는 부산(2명), 대구(2명), 경기(2명), 전북(1명), 경북(1명)에서 확진됐다. 국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전날(30명)에 견줘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부산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에서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16명)을 넘어섰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사례는 31명으로 서울(11명), 대전(8명), 경기(5명), 인천(3명), 울산(2명), 강원(1명), 충남(1명) 등 전국 곳곳에서 나왔다.
이날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535명이고, 증상이 없어져 격리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1만930명이다. 현재 1324명이 병원 등에서 격리 중이다.
권지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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