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뷔페서 집게 사용때 비닐장갑 껴야…음식점별 ‘맞춤’ 방역수칙

등록 2020-07-01 15:20수정 2020-07-01 15:35

정부, 음식점 맞춤형 방역수칙 제시
일반식당에선 개인 식기 쓰고 칸막이 설치해야
오는 15일부터 뷔페 식당에서도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된다. 사진 픽사베이
오는 15일부터 뷔페 식당에서도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된다. 사진 픽사베이

앞으로는 뷔페에서 음식을 덜어서 접시에 담는 공용집게를 쓸 때에는 반드시 비닐장갑을 끼거나 사용 전후로 손 소독제를 발라야 한다. 방역당국은 이와 같은 음식점 ‘맞춤형’ 방역 수칙을 1일 발표했다. 음식점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 침방울이 많이 튀는 곳이라, 경기도 부천의 뷔페와 일반 음식점 등을 통해 총 10건, 50여명이 넘는 감염 전파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음식점을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세부 방역지침을 제시했다. 먼저 뷔페에서는 음식을 가지러 이동하거나 대기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공용집게 사용시에는 손 소독제 또는 비닐장갑을 사용해야 하고, 식당 입구와 테이블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도록 했다. 한 접시에 음식을 담아서 여럿이 나눠먹지 않도록 식당에서는 안내해야 한다. 뷔페는 고위험시설로 지정돼있기 때문에, 오는 15일부터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된다. 출입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일반식당에서는 술잔, 식기를 개인마다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동음식을 제공할 때에는 개인별로 사용할 수 있는 접시와 집게, 국자 등을 함께 줘야 한다. 식당 운영자는 칸막이, 1인 테이블을 설치해야 한다는 세부 수칙도 추가됐다. 중대본은 가능한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을 바라보고 앉으라고 했다. 또한 이용자에게는 방역을 생각해서 식당에서 먹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이용하는 편을 권했다. 식당 운영자에게는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용 인원을 제한하거나 예약제를 시행하라고 안내했다.

단체식당에서는 ‘시차제’로 이용자를 시간대별로 분산해야 한다. 오전 11시30분부터 식사하는 집단과 낮 12시30분부터 식사하는 집단을 나누는 식이다. 다만 고위험시설인 뷔페와 달리 일반식당은 해당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집합금지 명령 등의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일반식당은 규모, 운영 형태, 주류의 판매 여부 등이 다양해서 감염 위험 요소도 각각 달라진다”면서 “음식점 유형별 방역수칙은 이런 취약지점을 스스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중점 방역수칙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불교계, ‘윤석열 방어권’ 원명 스님에 “참담하고 부끄럽다” 1.

불교계, ‘윤석열 방어권’ 원명 스님에 “참담하고 부끄럽다”

[단독] 윤석열 ‘가짜 출근’, 경찰 교통 무전에서도 드러났다 2.

[단독] 윤석열 ‘가짜 출근’, 경찰 교통 무전에서도 드러났다

판사 출신 변호사 “경호처 직원 무료변론…불법적 지시 거부하길” 3.

판사 출신 변호사 “경호처 직원 무료변론…불법적 지시 거부하길”

대통령 관저 앞 집회서 커터칼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4.

대통령 관저 앞 집회서 커터칼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탄핵 찬성 노인 감쌌다고 100통 ‘전화 테러’…도 넘은 윤 지지자들 5.

탄핵 찬성 노인 감쌌다고 100통 ‘전화 테러’…도 넘은 윤 지지자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