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한달 반 새 코로나 사망자 100명 넘어…80대 이상 치명률 19.4%

등록 2020-09-28 16:53수정 2020-09-28 19:44

누적 사망자 중 4분의 1이 최근 유행 때 숨져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약 한달 반 사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한 지난달 14일부터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총 1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자 406명의 24.9%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사망자 4명 중 1명 꼴로 최근 한 달 반 사이에 숨진 셈이다.

특히 이 기간 80대 이상 치명률은 이전 1∼5월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 분석 결과 8월15일∼9월23일 사이 발생한 80살 이상 환자 치명률은 19.4%로, 1∼5월 평균 14%보다 5.4%포인트 높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수도권 확진자 가운데서는 고령자 비중이 높았던 탓에 70대 이상 연령에서 사망자가 집중됐다”고도 설명했다. 해당 기간 사망자 74명 가운데 70대가 29명, 80대가 37명, 90대 이상이 6명이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처럼 고령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 5~7일 안에 중환자 수 급증으로 이어져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가 생기고, 이에 따라 적정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해 ‘예방 가능한 사망’마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5일에는 잔여 중환자 병상이 3~4개에 불과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환자 관리 역량에 위기가 발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에 (코로나19) 유행이 커지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동절기 환자 급증에 대비해 병상 대응 시스템 고도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하얀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윤석열 “계엄이 왜 내란이냐” 1.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윤석열 “계엄이 왜 내란이냐”

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176명 모두 비상탈출 2.

김해공항서 에어부산 항공기에 불…176명 모두 비상탈출

‘내란의 밤’ 빗발친 전화 속 질문…시민들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3.

‘내란의 밤’ 빗발친 전화 속 질문…시민들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강제동원’ 이춘식옹 별세…문재인 “부끄럽지 않은 나라 만들 것” 4.

‘강제동원’ 이춘식옹 별세…문재인 “부끄럽지 않은 나라 만들 것”

[단독] 명태균 “윤상현에 말해달라”…공천 2주 전 김건희 재촉 정황 5.

[단독] 명태균 “윤상현에 말해달라”…공천 2주 전 김건희 재촉 정황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