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대전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에 대해 정부가 “이번주에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지 않으면 조금씩 안정화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오전 영상 회의에서 “추석연휴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가 집단감염 양상으로 나타나느냐가 확진자 수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번주 특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8월15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던 큰 이유는 방역적으로 통제되지 못한 탓이다.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에 상당부분 비협조적이어서 방역망 내 통제가 약했다”며 “국민들께서 8월 연휴의 그런 경험에 기초해 이번엔 적극적으로 협조해, 지금까지 나타나는 양상으로는 (8월보다) 조금 낫지 않나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