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오른쪽)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10명 늘었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두자릿 수로 내려왔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세자릿 수로 올라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5명, 국외유입 사례는 15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988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50∼70명대를 오르내리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된 12일(98명)과 13일(102명) 증가세를 보였다. 전날인 14일 84명으로 주춤했다가 하루만에 다시 세자릿 수가 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 95명 가운데 54명이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에서 나왔다. 서울(22명)과 경기(6명), 인천(11명) 등 수도권에서는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전과 강원에서 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15명 중 6명은 검역 단계에서, 9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외국인 추정 유입 국가별로 보면, 우즈베키스탄과 미얀마, 미국이 각 2명, 필리핀·러시아·인도·몰도바·프랑스·우크라이나·캐나다·브라질·이집트 등에서 각 1명씩이다.
이날 기준으로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52명 줄어 1467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3명 줄어 82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더 늘어, 누적 기준 439명이다.
권지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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