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무증상이면 수능날 ‘일회용 마스크’ 허용…밸브형·망사형 ‘금지’

등록 2020-10-16 19:50수정 2020-10-17 02:32

유증상·격리자는 KF80 이상
해뜨락요양병원 5명 추가 확진
지난 9월16일 오전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3학년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16일 오전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3학년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12월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회용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볼 수 있다.

16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 수능관리단은 첫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침을 보면, 수능 당일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시험장에 들어갈 수 없다.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와 KF80, KF94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를 권장하지만,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일회용이나 면 마스크, 덴탈 마스크도 착용 가능하다. 단, 밸브형·망사형 마스크는 허용되지 않는다.

유증상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KF80 이상)를 착용해야 한다. 교육당국은 시험실 입장 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수험생에게는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지만, 분실 등에 대비해 수험생들에게 여분의 마스크를 가져오라고 권장했다.

일부 수험생이 시험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설치를 반대하는 가림막은 감염 위험 차단을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가림막은 책상 활용도를 고려해 앞쪽에서만 설치하고, 가림막 아래로 시험지(A3 크기)가 통과되도록 했다. 휴식시간과 점심 식사 뒤에는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반드시 환기해야 하고, 식사는 반드시 본인 자리에서 해야 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41명으로 지난달 29일(38명) 이후 17일 만에 50명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의료기관 등 고위험군이 밀접한 시설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종사자와 환자 등이 코로나19에 대거 확진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선 이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다. 만덕동 일대 요양병원(5개)과 요양원(4개) 종사자·환자 1431명 전체를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국외 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는 데 대응해, 외국인 선원의 상륙 허가를 제한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국가를 거쳐온 선박 가운데 14일 안에 승하선 이력이 있는 경우엔 선원의 교대를 금지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위·변조한 선박은 입항을 막기로 했다.

이유진 권지담 기자 yj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도올 “윤석열 계엄에 감사하다” 말한 까닭은 1.

도올 “윤석열 계엄에 감사하다” 말한 까닭은

휴일 없이 하루 15시간씩, 내 살을 뜯어먹으며 일했다 [.txt] 2.

휴일 없이 하루 15시간씩, 내 살을 뜯어먹으며 일했다 [.txt]

경찰,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검찰 또 반려에 “수사 방해” 3.

경찰,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검찰 또 반려에 “수사 방해”

[단독] 김용현 “지구 계엄사 회의” 지시…“경고용” 윤 주장과 배치 4.

[단독] 김용현 “지구 계엄사 회의” 지시…“경고용” 윤 주장과 배치

윤석열 ‘헌재 흔들기’ 점입가경…탄핵 심판 가속에 장외 선동전 5.

윤석열 ‘헌재 흔들기’ 점입가경…탄핵 심판 가속에 장외 선동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