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25명…지역발생 106명

중앙방역대책본부 29일 0시 기준
국내 지역발생 엿새 만에 세 자릿수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골프 모임이 진행된 경기도 용인시의 한 골프장 입구에 지난 28일 오후 휴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친목 골프모임과 가족모임, 학교, 직장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국내 지역에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6명, 국외유입 사례는 19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271명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106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확진된 사람은 93명으로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5명이다. 이 밖에 강원 7명, 대구 3명, 광주·충남·전북 각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9명은 검역 단계에서, 10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5명, 쿠웨이트 3명, 필리핀 2명, 러시아·인도·인도네시아 각 1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29명 늘어 1641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명 늘어 5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명 늘어 누적 462명이다.

권지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