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방역당국 “지금이 가장 큰 위기…다음주 900명 넘을 수 있다”

등록 2020-12-07 15:20수정 2020-12-07 16:09

타액검사, 신속항원검사 도입 등 추진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게 된다. 사진은 7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게 된다. 사진은 7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 모습.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다음주에는 하루 9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 격리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타액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항원검사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1부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상황으로 현재 유행은 일시적·지역적이 아닌 지속적·전국적 상황”이라며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 550명~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다음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방대본은 추가 전파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검사 확대를 위한 방침을 이날 내놨다. 나성웅 1부본부장은 “다음주부터 타액검사법을 순차 보급해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검사를 확대하는 데 큰 걸림돌이 검체 채취의 어려움이었던 만큼, 일선의료기관에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타액검사를 실시하겠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의료진이 검사 대상자의 상기도에서 검체를 채취하지만, 침을 이용하게 되면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방대본은 일단 수도권에 우선 시행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뒤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방대본은 수도권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가운데 희망 기관에서 상주 의료인이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해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선별진료소의 야간·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 승차진료 검사소 설치·운영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공수처,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현직 대통령 최초 1.

[속보] 공수처, 윤석열 구속영장 청구…현직 대통령 최초

[단독] 윤석열 구속영장에 ‘한겨레 단전·단수’ 수사 필요성 적시 2.

[단독] 윤석열 구속영장에 ‘한겨레 단전·단수’ 수사 필요성 적시

[단독] ‘영장심사 불출석’ 윤석열,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 낼 듯 3.

[단독] ‘영장심사 불출석’ 윤석열,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 낼 듯

헌재 “포고령 속 반국가활동” 뜻 묻자…윤석열 변호인단 대답 못 해 4.

헌재 “포고령 속 반국가활동” 뜻 묻자…윤석열 변호인단 대답 못 해

윤석열 쪽은 왜 ‘증인 김용현’이 간절할까…부정선거 판짜기? 5.

윤석열 쪽은 왜 ‘증인 김용현’이 간절할까…부정선거 판짜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