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과 부산 등 일부 지역의 유흥시설 운영을 오는 12일부터 금지하기로 발표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주점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7명 발생했다. 전날 671명에 이어 이틀째 600명대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62명, 국외유입 사례는 1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규 확진자 662명 가운데 42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 4명, 광주 1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15명 가운데 4명은 검역 단계에서, 11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5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161명 늘어 7879명, 격리 해제된 환자는 515명 늘어 9만930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108명, 사망자는 1명 늘어 1765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3만340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모두 114만8060명이 됐다. 2차 접종자는 7278명으로 이날까지 5만9422명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1만6119명, 화이자 백신은 29만1363명이 접종했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전날보다 131건 더 늘어난 1만1599건으로, 98.4%인 1만1413건이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고, 115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7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였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사례는 2건 늘어나 모두 44건이 되어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조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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