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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영도에서 옥포까지…“함께 해야 싸울 수 있다” [만리재사진첩]

등록 2022-07-23 20:44수정 2022-07-23 22:0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 23일 거제에서 열려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희망배에 조선 하청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종이배를 넣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희망배에 조선 하청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종이배를 넣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협상 타결 이튿날인 23일 파업을 마무리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을 격려하러 희망버스가 경남 거제에 도착했다. 2011년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부산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당시, 그를 응원하려는 이들을 부산으로 싣고 갔던 그 희망버스가 11년이 지나 다시 거제로 달려간 것이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이날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는 15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희망버스’ 문화제가 열렸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스스로 철창에 갇힌 동지를 혼자 둘 수 없어서 고공에 오르고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아 단식해야 했던 우리의 마음은, 구급차에 실려 가는 동지들을 지켜보며 흘린 눈물은 합의서보다 진한 동지애”라며 “더 뭉치고 더 커지자. 우리가 뭉치면 세상이 뒤집히는 걸 보여줬다”, “함께 해야 우린 더 강해진다”고 외쳤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한 조합원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의 격려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한 조합원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의 격려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이어 현장에 등장한 대형 ‘희망 배’에 실린 유최안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31일간 스스로를 가둔 채 농성했던 1㎥ 철제 구조물 모형 올려져 있었다. 참가자들은 조선 하청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쓴 색색깔의 종이배를 그곳에 모아 담아 ‘하청노동자 희망 배 띄우기’ 행위극도 진행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조선 하청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희망배에 메시지를 쓰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조선 하청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희망배에 메시지를 쓰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희망배에 조선 하청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종이배를 넣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희망배에 조선 하청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종이배를 넣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풍선을 흔들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풍선을 흔들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앞에서 열린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거제/김명진 기자

거제/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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