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지난해 산재승인 사망 874명…음식배달 등은 117% 증가

등록 2023-03-02 15:08수정 2023-03-03 07:08

고용노동부,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발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일터에서 일하던 중 사고로 숨져 지난해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노동자는 모두 874명으로, 2021년보다 46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대 음식 배달 등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배달 중 사고로 숨진 이도 1년 만에 117%나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일하다 사고로 숨진 노동자의 가족이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를 신청해 승인받은 이는 874명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828명에 견줘 46명이 늘어난 숫자다. 다만 산재보험 적용 대상 노동자가 늘면서 1만명당 사망자를 뜻하는 사고사망만인율은 0.43‱로 같았다. 해당 수치는 2020년이나 2021년에 숨졌더라도 지난해 복지공단에서 산재로 승인받은 이를 뜻한다.

산재 사망자 가운데 퀵서비스기사 직종 종사자가 39명으로, 2021년(18명)보다 21명(117%)이나 늘었다. 퀵서비스 직종엔 각종 플랫폼을 통한 음식 배달 종사자도 포함돼, 코로나 시대 주문배달의 급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산재 사고 사망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건설업과 제조업의 비중은 67.1%가량으로 다소 줄었다.

나잇대로 보면, 60살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41.8%(380명)로 가장 높았다.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60살 이상인 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9%라는 점을 고려하면, 60살 이상 인구가 다른 나잇대에 견줘 2배는 더 위험한 노동에 내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60살 이상 노동자의 사고사망은 2019년 285명에서 2020년 347명→2021년 352명→2022년 38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퇴진 기자회견’ 하루 전 돌연 대관 취소한 언론진흥재단 1.

‘윤석열 퇴진 기자회견’ 하루 전 돌연 대관 취소한 언론진흥재단

[뉴스AS] 도이치 2심 재판부가 파고든 ‘관계’, 김건희에게 적용한다면? [영상] 2.

[뉴스AS] 도이치 2심 재판부가 파고든 ‘관계’, 김건희에게 적용한다면? [영상]

[단독] ‘여성 기자 성희롱 문자’ 조선일보 논설위원 해임 3.

[단독] ‘여성 기자 성희롱 문자’ 조선일보 논설위원 해임

지긋지긋한 폭염 씻어갈 큰 비 온다...20~21일 최대 250㎜ 4.

지긋지긋한 폭염 씻어갈 큰 비 온다...20~21일 최대 250㎜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재활용한 ‘스마트 버스승강장’ 천덕꾸러기 신세 5.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재활용한 ‘스마트 버스승강장’ 천덕꾸러기 신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