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미생’이 ‘완생’의 꿈을 이룰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고용노동부가 16일 공개한 ‘사업체 기간제 근로자 현황 조사’를 보면, 2015년 4분기에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 기간제 노동자는 모두 4만2288명이다.
이 가운데 3만3478명(79.2%)은 ‘계약 종료’로 실업 위기에 내몰렸다. 5302명(12.5%)은 ‘계약 연장’으로 불안정한 비정규직 처지를 이어갔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한 기간제 노동자는 3463명(8.2%)에 그쳤다.
글·그래픽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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