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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타임랩스] 구의역 ‘추모의 장소’, 사람이 운다

등록 2016-05-31 19:42수정 2016-06-01 09:16

고장 난 지하철 안전문(스크린도어)을 홀로 고치다가 목숨을 잃은 19살 청년 김아무개군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31일 오후 구의역 ‘추모의 장소’에서 김군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스마트폰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포스트잇에 추모 글을 적어 벽에 붙였습니다. 먼발치에서 지켜보다가 추모의 꽃다발을 살며시 놓고 가는 여성도 있습니다. 우는 친구를 꼭 안아주며 슬픔을 함께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 청년의 쓸쓸한 죽음이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영상: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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