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번 김명환-기호 2번 이호동 양자대결로 압축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9기 위원장 등을 뽑는 임원선거가 기호 1번 김명환 후보와 2번 이호동 후보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민주노총은 지난 7일 1차 투표에서 4명의 출마 후보 중 김 후보가 19만8795표(득표율 46.5%)로 1위, 이 후보가 7만5410표(득표율 17.6%)로 2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개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2위 득표자에 대해 15~21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김명환 후보는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을 지냈으며, 비정파 산별조직 대표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호동 후보는 발전노조 위원장을 지냈으며, 좌파활동가 그룹이 주요 지지층이다.
두번째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민주노총 임원선거에는 재적 선거인 79만3760명 가운데 42만7421명(투표율 53.8%)이 참가했다. 2014년 첫 직선제 임원선거 때 63%보다 10%포인트 가까이 투표율이 낮아졌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