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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불판 위에 선 듯…파인텍 굴뚝농성 노동자가 위험하다

등록 2018-07-22 17:06수정 2018-07-22 20:41

폭염속 253일째 농성…의료진 고공농성장 올라 긴급진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의료진 3명이 253일째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 해고노동자들을 찾아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홍종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사, 오춘상 길벗한의사회 원장, 하효열 심리치유공간 와락 치유단장 3명은 22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고공농성장에 올랐다.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 박준호 사무장은 파인텍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노조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지난해 11월 12일부터 굴뚝에 올라 농성 중이다. 스타플렉스의 공장 가동 중단과 정리해고에 반발해 2014년 5월 27일부터 2015년 7월 8일까지 408일간 고공농성을 벌인 차광호 지회장에 이은 두 번째 농성이다.

의료진은 이날 채혈과 혈압 검사 등을 통해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심리상담과 침 시술 등을 했다.

건강검진을 마치고 오후 1시 25분께 지상으로 내려온 의료진은 “농성자들이 좁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목이나 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이 심하고 근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식사도 제한적이고 건강을 유지하기가 쉬운 상태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의료진은 특히 “스트레스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우려된다”며 “하루빨리 노사 간에 대화의 물꼬가 터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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