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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민주노총 하루 총파업…“탄력근로제 확대 말라”

등록 2018-11-21 10:06수정 2018-11-21 21:19

2년 만에 파업…“전국 16만 조합원 참여”
노-정관계 본격 대립국면 들어설 수도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노동법 중단' 등을 요구하는 하루 총파업을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수도권 총파업대회'를 열어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14개 지역에서 약 4만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노동법 중단' 등을 요구하는 하루 총파업을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수도권 총파업대회'를 열어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14개 지역에서 약 4만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1일 예정대로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 2년 전인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 퇴진을 요구하며 벌인 총파업 이후 처음이다.

‘적폐 청산’과 ‘노조 할 권리’, ‘사회 대개혁’을 내건 이날 파업에 민주노총은 전국 16만명의 조합원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사업장 노동자들로 조직된 금속노조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병원 노동자들이 중심인 보건의료노조 같은 주요 산별노조가 참여한다. 이날 하루 일정 시간 일손을 놓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하는 이들 가운데 약 4만여명은 전국 14개 지역에서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연다. 수도권 지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최대 1만여명이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8월 중앙위원회를 통해 이날 총파업 일정을 정했다.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노동법 중단' 등을 요구하는 하루 총파업을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수도권 총파업대회'를 열어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노동법 중단' 등을 요구하는 하루 총파업을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수도권 총파업대회'를 열어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민주노총은 20일 총파업 취지를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반기 정부와 국회 주도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악과 곧 이은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선언이 신호탄이 되었다”면서 “지체되는 노동적폐 청산, 후퇴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파기되는 노동공약, 강행되는 노동법 개악을 바라만보고 있을 수 없어 결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그러면서 “8월 이후 노사정대표자회의의 의제별 위원회 등에 적극 참가하면서 사회적대화를 병행했지만 돌아온 것은 탄력근로의 단위기간 확대를 강행하겠다는 정부와 국회의 만행”이라며 “지난 10월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다룰 민주노총의 임시대의원대회가 무산된 후부터 (보수언론과 정치권이) 민주노총에 대한 적대적 공격을 대대적으로 벌이며 조리돌림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 기회에 박근혜표 노동개악을 전면적으로 하자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며 비판했다.

경찰은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 집회가 열리는 만큼 돌발상황에 대비해 경찰력을 배치해 대비할 예정이다. 현 정부 들어 집회시위가 대부분 평화 기조인데다 경찰도 집회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어 큰 충돌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다만 민주노총과 정부의 노·정관계가 이번 총파업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립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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