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앞줄 왼쪽 둘째)이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린 ‘스타플렉스(파인텍) 고공농성-무기한 단식 해결 촉구 사회원로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스타플렉스(파인텍) 고공농성-무기한 단식 해결 촉구 사회 원로모임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쪽과 정부가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극한의 하늘 끝에 매달린 저들이 괴물이 아니라, 그들을 내려오게 하지 못하는 이 세상이 괴물이다. 정상적인 고용을 보장하라는 노동자들이 강성이 아니라, 최소한의 도덕과 윤리, 공동체의 연대책임을 저버린 이 세상이 강성”이라면서 대통령과 청와대, 국회가 적극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중배 전 <문화방송>(
MBC) 사장은 “노동자들은 언제부턴가 허공에 내쫓겨 헐떡거리며 허공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살고 있다. 이게 ‘사람이 먼저’인가”라며 물으며 “모든 사람이 땅을 밟고, 땅과 함께 숨 쉬며 살 수 있게 노동자들을 허공에서 내려오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김중배 전 <문화방송>(
MBC) 사장 외에도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파인텍노동자 홍기탁, 박준호씨는 지난해 11월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쪽은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체결 등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앞줄 왼쪽)이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린 ‘스타플렉스(파인텍) 고공농성-무기한 단식 해결 촉구 사회원로모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스타플렉스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린 ‘스타플렉스(파인텍) 고공농성-무기한 단식 해결 촉구 사회원로모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