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정부, 대한항공 등 여행업종에 휴업수당 90%까지 지원한다

등록 2020-03-16 12:21수정 2020-03-17 02:32

관광숙박업·운송업 등 규모 무관 1만4천곳
고용유지지원금 확대해 6개월간 지원키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맨 오른쪽)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 등의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고시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맨 오른쪽)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 등의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고시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대형 여행사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 관련 업체에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관광 관련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제정했다”며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오늘부터 9월15일까지 6개월 동안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행업, 호텔 등 관광숙박업, 전세버스・항공사 등 관광운송업, 공연업 관련 모든 사업장이 휴업할 경우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휴업수당의 90%까지(1일 지원한도 7만원)를 고용유지지원금에서 지급한다. 다른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휴업수당의 2/3까지, 하루 6만6천원 한도에서 지급한다.

특별고용지원 업종 사업장은 고용‧산재·건강보험료와 장애인 고용부담금의 납부기한도 연장된다. 이들 사업장의 재직자와, 불가피한 사정으로 퇴직한 이들은 국민내일배움카드의 훈련비가 5년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오른다. 이들은 중위소득 100% 이하만 참여할 수 있는 취업성공패키지에도 소득과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구직급여 수급자라면 훈련연장급여의 지급 요건을 완화해 재취업 용이성만 충족하면 된다. 노동부는 이런 지원을 1만4천개 사업장의 근로자 17만명이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5일 현재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1만3520개, 유급 휴업·휴직 계획을 신고한 노동자는 1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 운영계획을 수립할 때 당초 300억원대였던 고용유지지원금을 현재 1천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실무적으로는 이 규모가 2천억~3천억원 수준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운영계획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우리가 윤 대통령 구치소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 1.

전광훈 “우리가 윤 대통령 구치소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

노동자 집회엔 “엄정 대응”, 지지자 난동엔 “관용적 자세를” 2.

노동자 집회엔 “엄정 대응”, 지지자 난동엔 “관용적 자세를”

[단독] “눈빛 정상 아니어서 공포감”...서부지법 혼돈의 3시간 3.

[단독] “눈빛 정상 아니어서 공포감”...서부지법 혼돈의 3시간

윤석열, 변호인 외에 김건희도 접견 금지…“증거인멸 우려” 4.

윤석열, 변호인 외에 김건희도 접견 금지…“증거인멸 우려”

윤석열, 미결수 옷 입고 ‘머그샷’…3평 독실 수감 5.

윤석열, 미결수 옷 입고 ‘머그샷’…3평 독실 수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