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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만리재사진첩]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의 철탑 위 300일

등록 2020-04-04 17:45수정 2020-04-04 17:49

민주노총·삼성피해자공동투쟁, 4일 김용희 고공농성 300일 연대 시위 나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 300일째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연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24년 동안 삼성과 복직 싸움을 벌여온 김씨는 지난해 6월 10일부터 강남역 CCTV 철탑 위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 300일째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연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손 들어 인사하고 있다. 24년 동안 삼성과 복직 싸움을 벌여온 김씨는 지난해 6월 10일부터 강남역 CCTV 철탑 위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의 고공농성이 4일로 300일을 기록했다. 24년 동안 삼성과 복직 싸움을 벌여온 김씨는 지난해 6월 10일부터 강남역 CCTV 철탑 위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4일 오후 ‘반 삼성·반재벌 투쟁'을 외치며 김씨가 농성 중인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차량행진과 뚜벅이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과천 철거민 대책위와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자 모임 등도 함께 했다. 과천 철거민 대책위는 “삼성물산이 재개발을 위해 해당 지역을 강제철거해 피해를 봤다”고,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 환자 모임은 “삼성생명은 암 환자들이 대학병원 가서 항암치료 하는 것이 ‘직접 치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안 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 300일째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연대자 대표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참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 300일째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연대자 대표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참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정아 기자

이날 사다리차를 타고 철탑 위에 직접 올라가 김용희 씨를 만난 하성애 삼성피해자공동투쟁 대표는 “김용희씨는 ‘노동 해방을 위해 싸운 많은 노동자를 생각하면, 300일 고공농성으로 내 건강을 걱정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라며 ‘고공농성은 김용희 개인과 삼성과의 싸움이 아니라, 노동자 계급과 자본가 계급의 싸움’이라고 했다”, “반드시 김용희씨가 건강하게 땅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며 김씨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사거리에서 김용희씨가 고공농성 300일을 맞아 연대 집회를 하는 참가자들을 향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사거리에서 김용희씨가 고공농성 300일을 맞아 연대 집회를 하는 참가자들을 향해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앞으로 모인 연대 시민들이(오른쪽 사진) 차량 시위로 함께 하는 이들(왼쪽 사진)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앞으로 모인 연대 시민들이(오른쪽 사진) 차량 시위로 함께 하는 이들(왼쪽 사진)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앞으로 모인 연대 시민들이 손팻말을 든 채 삼성 사옥 주변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앞으로 모인 연대 시민들이 손팻말을 든 채 삼성 사옥 주변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앞으로 모인 연대 시민들이 행진 중 삼성생명 사옥에서 점거농성 82일째를 맞은 삼성생명 암환자 피해자들(윗쪽 사진)을 향해 손 흔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앞으로 모인 연대 시민들이 행진 중 삼성생명 사옥에서 점거농성 82일째를 맞은 삼성생명 암환자 피해자들(윗쪽 사진)을 향해 손 흔들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 300일째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연대하기 위해 찾아온 방승아 과천 철거민 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 300일째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연대하기 위해 찾아온 방승아 과천 철거민 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 300일째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연대자 대표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참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고공농성 300일째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위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기 위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연대자 대표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참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옆으로 정부 광고 이미지가 보이고 있다. 이정아 기자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가 300일째 고공농성 중인 4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회로텔레비전(CCTV) 철탑 옆으로 정부 광고 이미지가 보이고 있다. 이정아 기자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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