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이 여는 ‘2021 저널리즘 주간’ 행사에 최근 <제이티비시>(JTBC) 해외순회특파원으로 발령이 나 눈길을 모은 손석희 전 앵커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마틴 배런 전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은 기조대담자로 출연한다.
언론재단은 19일 ‘다시, 저널리즘’(Re; journalism)을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언론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저널리즘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의미라고 재단 쪽은 설명했다.
27일엔 사전행사로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와 ‘2021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8일 개막식 기조연설은 손 전 앵커가 ‘다시 일상으로, 다시 저널리즘의 본질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29일엔 마틴 배런 전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이 ‘뉴스룸의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이소정 <케이비에스>(KBS) 앵커와 특별대담을 나눈다. 배런 전 국장은 2003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심층취재 활약을 담은 영화 <스포트라이트> 속 편집국장의 실존 모델이기도 하다.
28일엔 ‘언론, 변화와 혁신’, 29일엔 ‘언론인의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이해와 회복’, 30일엔 ‘미디어교육, 세상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초청 연사 33명이 이야기를 나눈다. ‘전지적 언론인 시점’ ‘저널리즘 위기 탈출, 시민과 기자의 동상이몽’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행사는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언론재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누리집(www.jweek.or.kr) 참조.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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