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지난 7월11~20일 보도한 기획연재 ‘살아남은 김용균들’(장필수·김가윤·정환봉·백소아 기자)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제32회 민주언론상’ 보도부문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기사는 노동력을 100% 상실한 20~30대 청년 중장해 산재노동자 187명의 기록과 당사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산재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왼쪽부터 장필수·김가윤 탐사기획팀 기자, 정환봉 탐사기획팀장, 백소아 사진부 기자.
본상은 서울신문이 지난해 10월 대주주가 된 호반건설에 대한 자사 비판 기사를 대규모로 삭제한 사건을 다룬 <한국방송>(KBS)의 ‘시사기획 창 ― 누가 회장님 기사를 지웠나’와 내전 중인 미얀마 상황을 취재 보도한 <와이티엔>(YTN)의 ‘YTN 탐사보고서 기록 로스트 미얀마’가 공동 수상했다. 취재 보도 부문 특별상은 <한겨레>와 함께 KBS의 ‘GPS와 리어카 ― 폐지수집노동 실태 보고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KBS ‘시사기획창 ― 너를 사랑해 3부작’과 <에스비에스>(SBS)의 ‘전주환·김병찬·이석준 스토킹 살인사건 단독·기획 등 여성 대상 범죄 연속 보도’는 성평등 부문 특별상 수상작을 받았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