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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위기의 마을미디어, ‘로컬 시대’를 논하다

등록 2022-12-14 14:11수정 2022-12-14 14:21

2022 마을공동체미디어포럼 15일 개최

서울시가 내년 4월 이후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종료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마을미디어가 남긴 성과를 돌아보고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처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있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2층 세미나실에서 ‘변화를 위한 도전: 참여, 그리고 임팩트’를 주제로 2022 마을공동체미디어포럼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전국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등이 공동 협력으로 참여한다.

먼저 1부에서는 서울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느낀 내부의 문제의식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성북구 마을잡지 <호박이넝쿨책> 김가희 공동대표, 김재현 미디어협동조합 와보숑 이사장, 황혜원 <용산에프엠> 방송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올해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웹진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김가희 공동대표는 성북구 기후위기 공론장과 마을미디어 활동을 병행하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저널리즘’으로서의 마을미디어가 갖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건넬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환’을 주제로 외부 발제가 이어진다. 안병천 <관악에프엠> 대표는 코로나19와 지난 8월 서울 남부지역에 집중되었던 수해 당시 ‘로컬재난방송’으로서 활동한 경험을 들려준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신규 공동체라디오 허가를 받은 정혜실 경기도 안산 <단원에프엠> 본부장은 노동자와 장애인, 이주민과 세월호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과 만나는 방법, 조직되지 않은 개인들을 만나는 방법과 그 필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라디오와 신문, 잡지 등 미디어를 매개로 주민 간 소통 활성화와 미디어 소외 계층에 대한 격차 해소 등을 꾀하는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은 2012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2013년 정식사업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 수립 과정에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와의 위탁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 초까지만 관련 예산을 책정함으로써 사업 종료를 공식화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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