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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태극기 들고 폭탄 투척한 그 때”…KBS 근현대사 영상 ‘원본’ 공개

등록 2023-03-01 13:53수정 2023-03-02 11:29

역사박물관과 함께 디지털 전시 공간 구축
<한국방송>(KBS)이 오는 3일부터 공개하는 현대사 아카이브. 한국방송 제공
<한국방송>(KBS)이 오는 3일부터 공개하는 현대사 아카이브. 한국방송 제공

<한국방송>(KBS)이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사 기록영상 아카이브 플랫폼을 3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한국방송은 1일 이렇게 밝히면서 “공영방송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록영상을 발굴하여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향유할 수 있는 공공 아카이브의 형태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료 전시 공간 형태로 꾸려지는 이번 현대사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1904년에 제작된 러일전쟁 재연 영상부터 태평양전쟁 당시 한국인의 모습이 담긴 전투 영상, 해방공간과 한국전쟁 영상 등이 이번에 공개되는 주요 자료다. 아울러 개화기 조선의 풍경과 생활상, 선조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과 머나먼 외지에서 태극기를 들고 폭탄을 투척하는 독립운동 영상 등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근현대사 영상들도 편집되지 않은 원본으로 공개된다. 공개 대상 영상의 목록은 매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방송의 현대사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근현대사 영상의 일부. 한국방송 제공
한국방송의 현대사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근현대사 영상의 일부. 한국방송 제공

한국방송의 현대사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근현대사 영상의 일부. 한국방송 제공
한국방송의 현대사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근현대사 영상의 일부. 한국방송 제공

한국방송은 1년 전에도 국내 지상파 최초로 공공 스톡 콘텐츠 서비스인 ‘케이비에스(KBS) 바다’를 시작한 바 있다. 케이비에스 바다에서는 한국방송이 1973년 창사 이래 보존해온 영상, 이미지, 오디오 콘텐츠를 클립화해서 제공하고 있다. 동물과 식물, 한국의 풍경과 랜드마크 등 190여가지 주제, 6300개 이상의 영상 클립과 5300개 이상의 이미지와 오디오 클립이 있다.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자료가 필요한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방송은 2일 오전 10시 케이비에스(KBS) 아트홀 로비에서 공영방송 50주년 기념식을 연다. ‘함께한 50년, 여러분의 케이비에스’를 슬로건으로 한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남영진 한국방송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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