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겨레 창간 20돌] 전직 대통령이 말하는 한겨레
김대중 전 대통령
소외층·민족문제 보도 잘해
경영이익 너무 집착 말기를 “국민들은 권력이나 금력에 영향받지 않고 정도를 가는 그런 언론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20년 전 한겨레신문이 창간됨으로써 국민들의 이런 열망이 충족됐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3일,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만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겨레신문 창간의 역사적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인터뷰 내내 한겨레신문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 자신이 한겨레신문 창간 주주이기도 한 그는 1988년 5월14일 오후, 송건호 당시 한겨레신문 사장 등과 함께 서울 양평동공장 윤전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창간호를 보면서 느꼈던 벅찬 감동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겨레신문이 상대하는 계층의 폭을 지금보다 더 넓혀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한겨레신문이 올해로 창간 20돌을 맞았습니다. 한겨레신문 창간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우선 창간 20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년 동안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한겨레 기자들은 다른 데 비하면 대우도 박하지만 사명감을 갖고 이런 것을 견뎌 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언론에 불만이 많았던 국민들은 정말로 양심을 가진 언론인들이 만드는 정도 언론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권력이나 금력에 영향받지 않는 제대로 된 신문을 원한 것이지요. 한겨레신문의 창간은 이런 국민들의 열망을 충족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창간 20돌 인터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하는 한겨레
경영이익 너무 집착 말기를 “국민들은 권력이나 금력에 영향받지 않고 정도를 가는 그런 언론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20년 전 한겨레신문이 창간됨으로써 국민들의 이런 열망이 충족됐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3일,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만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겨레신문 창간의 역사적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인터뷰 내내 한겨레신문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 자신이 한겨레신문 창간 주주이기도 한 그는 1988년 5월14일 오후, 송건호 당시 한겨레신문 사장 등과 함께 서울 양평동공장 윤전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창간호를 보면서 느꼈던 벅찬 감동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겨레신문이 상대하는 계층의 폭을 지금보다 더 넓혀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한겨레신문이 올해로 창간 20돌을 맞았습니다. 한겨레신문 창간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우선 창간 20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년 동안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한겨레 기자들은 다른 데 비하면 대우도 박하지만 사명감을 갖고 이런 것을 견뎌 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언론에 불만이 많았던 국민들은 정말로 양심을 가진 언론인들이 만드는 정도 언론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권력이나 금력에 영향받지 않는 제대로 된 신문을 원한 것이지요. 한겨레신문의 창간은 이런 국민들의 열망을 충족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창간 20돌 인터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하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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