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작년10월부터 이달까지 법인세 누락 여부 등 집중 조사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 <시비에스>(CBS)에 대한 세무조사를 차례로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이들 신문사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서울신문, 지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한국일보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 데 이어, 지난달 하순부터 한 달 일정으로 경향신문과 시비에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1국은 이들 언론사를 대상으로 법인세 누락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의만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은 “세무조사와 관련된 문제는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구재 경향신문사 경영기획실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번 세무조사는 5년마다 한 차례씩 하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쪽은 “정기 조사였기 때문에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성진 황보연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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