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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방통심의위, IS 조직원 모집 게시물 접속차단

등록 2015-01-22 17:08수정 2015-01-22 17:08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조직원 모집과 관련된 게시물 29건에 대한 접속차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접속차단 대상 정보는 ‘ISIS Jobs openings’(IS 대원 모집)라는 공고와 함께 “이슬람교 선창가(Munshid), 해커, 프로그래머, 3DMax 아티스트, 음향기사, 미디어 트위터사용자(Media tweeps) 등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국외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글과 이를 복사한 국외 영문 사이트의 게시물이다. 방통심의위는 이들 게시물이 국제 평화 및 국제질서를 해하거나 범죄를 방조·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정보통신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방통심의위는 “이슬람국가가 전세계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고 국적·신분·나이 등을 불문하고 조직원을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김아무개(18)군이 인터넷을 통해 해당 조직원과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청소년들 사이에서 ‘김군 모방 신드롬’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조속한 시정요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긴급하게 안건을 상정·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가 접속차단을 결정하면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B) 등 인터넷 망사업자(ISP)는 해당 게시물에 대한 접속을 막는다. 방통심의위는 “적극적으로 테러에 가담하도록 조직원이 될 것을 유인·선동하는 내용, 테러를 정당한 행위로 미화하는 내용, 그 외 해당 단체의 비인도적인 잔혹한 범행 장면이 포함된 내용 등이 담긴 게시물 등을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보고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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