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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뉴스에 ‘이완구-성완종 이름 궁합’…채널A 도마에

등록 2015-04-22 11:37수정 2015-04-22 13:29

채널A 20일 밤 메인 뉴스 화면 캡처.
채널A 20일 밤 메인 뉴스 화면 캡처.
이름 획수 이용해 궁합 보는 ‘심심풀이 놀이’
누리꾼들 “방송 역사에 길이 남을 막장” 성토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20일 밤 9시30분 메인 뉴스 시간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평소 친분을 소개하면서 ‘이름 궁합’을 화면에 내보내 SNS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조수진 정치부 차장은 ‘여의도24시’의 한 꼭지에서 “두 사람이 최근 1년간 210차례나 전화를 주고받았다. 정말 부부 사이에도 힘든 일”이라며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단독】성완종-이완구, 이 사람들 궁합 무려 90%…보통 사이 아니다’라는 사진을 올렸다”고 말하면서 문제의 그림을 인용했다.

‘이름 궁합’은 두 사람의 이름 획수를 더해가며 최종 합산된 숫자로 궁합을 보는 일종의 ‘심심풀이 놀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궁합도가 높다는 의미로 초중고 학생 사이에서 과거에 유행했다.

누리꾼들은 언론의 책무인 ‘취재를 통한 사실 확인’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밝혀내는 대신 우스개 그림을 인용해 비리 의혹 연루자들을 희화화했다며 채널A를 비판했다.

트위터 이용자 @chmohe13은 “한국 방송 사상 길이길이 남겨야 할 장면…이런 막장이 있나”라고 썼고, @JEdo_k는 “채널에이 뉴스의 궁합 놀이는 자신의 존재가 희미해질까봐 두려워 가끔 하는 이벤트일 것. 그런 거 아니면 누리꾼들이 언제 채널에이 뉴스 화면을 보겠나”라고 꼬집었다.

“초등학생 때 하던 이름 궁합이 뉴스에 나오다니, 대단하다”며 쓴소리를 한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은 성 전 회장과 이 총리의 이름 순서를 바꿔 다른 숫자가 나오게 한 뒤 ‘채널A의 편향 왜곡보도’라며 지적했다.

채널A 20일 밤 메인 뉴스 화면 캡처.
채널A 20일 밤 메인 뉴스 화면 캡처.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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