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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응답하라 1988’의 힘…tvN 시청점유율 1년새 2배

등록 2016-04-15 13:55수정 2016-04-15 15:18

방통위 조사 결과, ‘지상파 하락·종편 상승’ 지속
지상파들의 시청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종합편성채널(종편)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씨제이(CJ) 계열의 <티브이엔>(tvN)의 점유율이 1년 새 2배로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5년도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를 발표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를 보면 티브이엔의 시청점유율은 3.660%로 전년의 1.859%와 견줘 2배로 뛰었다. 전체 순위에서도 일부 종편보다 앞선 6위이다. 이는 <꽃보다 할배> 시리즈나 <응답하라 1988> 등 지상파나 종편에서 볼 수 없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청점유율의 순위는 <한국방송1>(KBS1)이 13.210%로 지난해에 이어 1위였고, <문화방송>(MBC)이 본사와 19개 지역사를 합산해 12.240%, <한국방송2>(KBS2) 11.288%, <에스비에스>(SBS) 5.732% 등 순으로 지상파 방송이 차지했다. 에스비에스와 지역민방을 합한 ‘에스비에스네트워크’의 시청점유율은 10.487%을 기록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연도별 시청점유율은 60.446%(’11)→59.411%(’12)→54.097%(’13)→51.693%(’14)→47.225%(’15)로 계속 내리막 추세이다.

종편은 <엠비엔>(MBN 4.212%), <채널에이>(3.520%), <티브이조선>(3.242%), <제이티비시>(JTBC 2.941%) 순이다. 지난해와 견줘 채널에이와 티브이조선 순위가 바뀌었다. 제이티비시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종편 가운데 꼴찌인데 다른 종편과 달리 막말 논란을 빚으며 시청자를 붙잡는 시사토크쇼를 자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종편 4사의 연도별 시청점유율은 2011년 12월 출범한 첫해 0.296%에서 5.026%(’12)→8.918%(’13)→11.813%(’14)→13.915%(’15)로 꾸준한 상승세로 지상파에서 빠진 시청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와이티엔>(YTN 1.609%), <연합뉴스티브이>(1.352%) 등 보도채널도 전체 순위 12, 13위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청시간은 줄어들었다. 1인당 1일 평균 시청시간은 191분(약 3시간11분)으로, 전년도 198분(약 3시간18분)보다 하루에 7분을 더 적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고정형 텔레비전으로 방송되는 방송사업자 546곳애 대해 실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가운데 특정 방송 채널이 차지하는 비율로, 텔레비전을 시청한 가구 수로 텔레비전 보유가구 수를 나눈 비율인 ‘시청률’과는 다른 개념이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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