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티브이를 시청하며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피시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른바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 2016년엔 2명 가운데 1명은 티브이 콘텐츠를 소비할 때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7일 ‘2016 소비자행태조사(MCR; Media&Consumer Research)’ 결과를 발표했는데, 응답자의 54%가 최근 일주일 동안 티브이를 보면서 스마트폰, 태블릿피시 등 스마트기기를 동시에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 동시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비교하면 20대가 69%로 가장 적극적이었다. 10대가 68%, 30대가 61%로 젊은층이 티브이 시청하며 스마트기기의 동시 이용을 활발하게 하고 있었다. 40대는 53%, 50대 이상은 36%였다.
소비자행태조사는 전국 만 13~64세 5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6~7월에 걸쳐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p이다.
문현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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