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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 ‘올해의 피디상’ 받는다

등록 2019-03-27 14:37수정 2019-03-27 14:40

한국피디연합회 선정
조선일보 사주 일가 문제 고발 등
<문화방송>(MBC) <피디수첩> 누리집 갈무리.
<문화방송>(MBC) <피디수첩> 누리집 갈무리.
<문화방송>(MBC)의 심층탐사 프로그램 <피디수첩>이 피디들이 뽑은 ‘올해의 피디상’을 받는다.

한국피디연합회(회장 안수영)는 제31회 ‘올해의 피디상’에 피디수첩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피디연합회는 이날 “피디수첩은 지난 한 해 동안 정치·종교·언론 등 성역 없는 비판으로 이슈를 만들었다. 고 장자연의 죽음 이면에 가려져 있던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문제를 고발했으며, 국가정보기관의 정치공작과 권력 문제를 정조준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험성이 돋보인 작품에 주는 실험정신상 티브이 부문엔 한 초등학교에서 100일간 진행된 ‘돼지 키우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책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체득하는 과정을 보여준 <교육방송>(EBS)의 <다큐프라임-번아웃키즈>. 라디오 부문은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악보를 창제한 음악가이자 음악학자로서의 세종을 그린 <국악방송>의 <작곡가 세종을 만나다>에 돌아갔다.

작품상에는 문화방송의 <피디수첩-고 장자연>(티브이 시사·다큐부문)과 한국방송 <역사를 찾아서 700회 특별기획 -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라디오 시사·교양·드라마 부문) 등이 선정됐다.

출연자상엔 배우 최수종(한국방송 <하나뿐인 내편>)과 코미디언 유민상(한국방송 <개그콘서트>) 등이 받는다. 시상식은 4월1일 코미디언 김용만·이혜성 아나운서의 사회로 여의도 한국방송 신관 공개홀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린다.

문현숙 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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