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올해도 대학생이 가장 신뢰하는 종합일간지로 꼽혔다. 한겨레 신뢰도는 20년 연속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32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0 대학생 의식조사 및 기업·상품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한겨레>는 종합일간지 신뢰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가운데 17.3%가 종합일간지 가운데 <한겨레>를 가장 신뢰한다고 답했다. <한겨레>는 이 신문이 조사를 시작한 2001년부터 줄곧 신뢰도 1위를 지켜왔다. 신뢰도 2위는 <중앙일보>(17.1%)였으며, <동아일보>(13.5%), <조선일보>(11.2%), <국민일보>(6.8%), <경향신문>(6.7%), <한국일보>(6.3%)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일간지 중에서는 <매일경제>가 가장 높은 선호도(22.9%)를 기록했다. <한국경제>(22.4%)와 <헤럴드경제>(12.5%)가 뒤를 이어 지난해와 같은 ‘빅3’를 유지했다. 스포츠신문 부문에선 응답자 21.0%의 지지를 받은 <스포츠서울>이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엔 산업 부문별로 케이비(KB)국민은행(은행), 삼성전자(전자), 에스케이티(SKT, 통신), 포스코건설(건설), 현대자동차(자동차), 동아제약(제약), 현대중공업(중공업), 한국관광공사(공기업) 등이 꼽혔다.
지난달 23일부터 6일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온라인(모바일·피시)과 전자우편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포인트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