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황성욱 위원을 상임위원으로 선출했다. 황성욱 상임위원은 4월 총선 때 미래통합당(현 국민의당) 대구 동구갑에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해 ‘정치활동’ 논란을 빚으며 지난 6월 해촉된 전광삼 전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임기는 잔여 임기인 내년 1월29일까지다.
최근까지 법무법인 에이치스 변호사로 활동한 황성욱 상임위원은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와 <한국방송>(KBS) 시청자위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 방심위원은 대통령 3명·국회의장 3명·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각각 3명씩 추천하는데, 통상 정부·여당에서 6명, 야당에서 3명을 추천한다. 황성욱 상임위원은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추천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