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총장 김수갑)는 28일 일본 소카대학교 창립자이자 국제창가학회(SGI) 회장인 이케다 다이사쿠 박사에게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교내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수여식에는 이케다 박사를 대신해 스즈키 마사시 일본 소카대학 총장이 참석해 학위증을 받았다.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과 관계자 등 350여 명이 함께했다.
김수갑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위는 세계 각지에서 인류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 교육과 문화·학술 교류를 통한 문화 증진 활동 등에 진력하고 장학기금 지원으로 인재를 육성해온 이케다 박사의 공적을 기린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수갑 충북대 총장, 대리 수상자 스즈키 마사시 일본 소카대 총장, 전달영 충북대 대학원장. 충북대 제공.
스즈키 마사시 소카대 총장이 이케다 다이사쿠 회장의 답사를 대독하고 있다. 충북대 제공
스즈키 총장이 대독한 답사를 통해 이케다 박사는 “참된 교육이란 젊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다운 가치창조의 힘을 끊임없이 길러 행복한 인생을 자유자재로 열어가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전쟁, 기후변화 등 인류의 위기를 타개하고 돌파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대하를 만들고, 이를 위해 더욱 열린 대화와 상호간의 공경하는 문화 그리고 교육의 교류를 펼쳐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1928년생인 이케다 박사는 1960년 창가학회 3대 회장을 맡아 ‘세계 평화의 날’(10월2일)을 지정하는 등 평화운동을 시작했다. 1975년 세계 51개 나라 대표를 회원으로 국제창가학회를 창립해 현재 192개 나라에 진출해 있다. 1968년 도쿄 소카중·고등학교 설립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여러 교육기관을 세워 인재를 육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