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민속박물관은 이화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31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교육기관인 이화학당에서 교지 활동으로 성장한 여성 문인들을 소개하는 <정동에서 피어난 문학향기> 특별전을 연다. 이화여고 교사이자 아동문학가였던 신지식(1930~2020)이 기증한 문학 활동과 관련된 사진, 도서, 육필 원고, 상패 등 유품 100여 점을 소개한다. 신지식의 기증 자료와 <빨강머리 앤> 번역본은 전시의 4부-문학과 신지식, 그리고 빨강 머리 앤'에서 만날 수 있다. ‘1부-문학의 싹'에서는 그림과 사진, 교과서를 통해 초창기 이화학당의 모습을 담았고, ‘2부-문학의 뜰'에서는 교지 ‘이고' 창간호(1934)와 ‘거울' 창간호(1954), 동아리지와 백인장 상패 등을 통해 교내 문학 활동을 소개한다. ‘3부-문학의 향연'에서는 전숙희 ·허근욱·김지원 등 이화여고가 배출한 대표 문인들과 작품을 소개한다.
◇ 문화재청은 30일 1931년 이순신 장군 묘소가 경매로 팔릴 위기에 처했을 때 국내외 동포들이 성금을 모아 지켜낸 기록인 ‘일제강점기 이 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충무공 고택 창고에 보관돼 오다가 2012년에 발견된 자료에는 송진우·정인보 등이 이충무공유적보존회를 조직해 성금을 모으기 시작해 1932년 3월까지 국내외 2만여 명과 400여 단체가 동참했고, 그때 화폐가치 기준으로 약 1만6천 원이 모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성금과 함께 동봉된 편지에는 밥 짓는 쌀을 한 홉씩 모아 판돈 50전을 보낸 서소선·박순이, 괴산 연광학원의 학우 60여 명이 모은 돈 1원, 점심을 굶고 모은 돈 11원을 보낸 평양 기독병원 간호부 40명 등의 사연도 담겼다. 성금으로 현충사 사당을 다시 건립해 1932년 6월 5일 낙성식과 함께 영정 봉안식이 거행했다.
왼쪽부터 박정운 총장과 이영우 회장. 한국외대 제공
◇ 한국외국어대(총장 박정운)는 지난달 24일 이영우 한길통상 회장(72,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68)으로부터 모교 발전기금 겸 장학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 제주대(총장 김일환)는 30일 한민기업 한상훈 대표로부터 개교 70돌을 기념해 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 한 대표는 앞서 12차례에 걸쳐 경영대학원과 장학금, 사회과학대학 지원금, 대학운영지원금 등 1억 원을 출연해 총 2억원을 인재 양성 기금으로 기부했다.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31일 ‘제2회 현우 KAIST 학술상' 수상자로 정재웅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 현우문화재단 곽수일 이사장이 기부한 재원으로 주는 상으로, 정 교수는 인류 난제 가운데 하나인 뇌 질환 극복을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무선 원격 뇌 신경회로 제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6일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2022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이주여성 역량 강화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왼쪽부터 이승민 발레리노와 박재홍 회장. 한국발레협회 제공
◇ 한국발레협회(회장 박재홍)는 지난 26∼28일 열린 ‘제42회 서울발레콩쿠르’에서 발레리노 이승민(19·선화예고)이 대상을 수상해 국회의장상과 협회장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조수민(선화예중)이 뽑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임성남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은 지난 28~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5차 전체대회’에서 허종만 의장을 재선임했다. 허 의장은 한덕수 전 조선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의 조카사위로 2012년 3대 의장에 취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2면에 총련 전체대회 기사를 소개했다. 재일동포 5천여명이 모여 결성한 재일본조선인연맹이 전신인 조선총련은 1955년북한의 ‘해외 공민단체'로 출범했으며 현재 도쿄의 중앙 본부와 지자체별 지부를 두고 있다.
◇ 동북아역사재단은 30일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와 동북아역사재단의 역할을 전달하기 위해 계간 정책저널 <동북아 역사 포커스>(Northeast Asian History Focus)를 창간했다. 새달 1일자로 발간되는 창간호에는 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의 특별기고를 비롯해 기획특집 ‘한중일 협력과 역사화해’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국제관계’가 실렸다.
고 이성자 1961년작 ‘갑작스러운 규칙’. 크리스티 코리아 제공
◇ 크리스티 코리아는 지난 26일 홍콩에서 진행된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한국의 대표적 여성화가 고 이성자(1918~2009) 화백의 1961년 작 <갑작스러운 규칙>이 567만 홍콩달러(약 9억원·구매자 수수료 포함)에 낙찰돼 작가 경매 최고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다섯-이강백전’ 포스터. 극단 동숭무대 제공
◇ 극단 동숭무대는 새달 7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소극장에서 ‘두 번째 희곡열전: 이강백전’ 참가작인 연극 <다섯>을 공연한다. 권력자와 군중 사이, 혹은 군중과 희생자 사이에 파생되는 갈등 양상을 우화적인 수법으로 그려냈다. ‘두 번째 희곡열전_이강백전’은 8개의 예술단체가 극작가 이강백의 희곡 5편 <다섯>, <셋>, <알>, <파수꾼>, <결혼>을 연극으로 풀어낸 연극제이다. 예매는 누리집(ticket.interpark.com).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새달 7∼12일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2022 밀라노 한국공예전'(예술감독 강신재)을 한다.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를 주제로 이탈리아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양국의 디자이너와 장인은 디자인 기획부터 제작까지 화상회의 플랫폼 등으로 소통하며 수개월에 걸쳐 합작품을 완성했다.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30일 청소년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해결을 돕기 위해 청소년활동 운영기관, 시설 관계자, 활동 지도자, 참여 청소년,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활동 안전법률상담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온라인 상담과 방문상담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누리집(kywa.or.kr/business/business18.jsp).
◇ 중소벤처기업부는 새달 30일까지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 대한민국 메이커 스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20명(팀)을 선발하며, 대상 수상자는 장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누리집(bizinfo.go.kr/web/index.do) 참고.
◇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예술감독 강석란)는 오는 7월 5일까지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 7기’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희곡, 연기·제작 워크숍은 새달 7일까지, 연기·연출 워크숍은 새달 30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극작가 진주와 연출가 김정, 배우 성수연이 강사로 나선다. 참가자들이 직접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누리집(doosanartcenter.com) 참고. (02)708-5009.
◇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오는 7월 11일 오후 2시까지 세계 무대에 진출할 한국 소재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고자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을 공모한다. 기승전결 구조를 갖춘 90분 안팎의 미발표 창작뮤지컬 대본(40페이지 이상) 또는 대본과 음악(5곡 이상)을 제출하면, 모두 6개 팀을 뽑아 작품별로 창작지원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제작과 홍보마케팅, 대본 외국어 번역도 지원한다. 누리집(livecorp.co.kr/) 참고.
◇ 서울시는 새달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한 뒤 취약계층에게 나눠주는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 참가 신청을 받는다. 기증 희망자는 종로구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 방문하거나 누리집(nakwon-communityar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02)6959-8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