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숙(재미 시인)씨는 10일 치매에 걸린 엄마에 대한 관찰 일기이자 자전적 가족 소설인 단편 <집으로 가는 길>로 계간지 <문예바다> 소설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2016년 ‘시와 정신'과 <한국산문>을 통해 시와 수필로 등단한 그는 <문예바다> 가을호에 당선작을 발표하며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펼친 그는 산문집 <고인 물도 일렁인다>와 <보라와 탱고를>을 펴냈다. 그의 시는 이호준이 작곡한 창작 가곡 ‘꽃이었으면'(2022), ‘님'(2016), ‘춘삼월 외기러기'(2016)의 노랫말에 담기기도 했다. 이씨는 다음 달에 출간하는 미주 한인 역사를 빛낸 16인의 이야기가 담긴 평전 <길 위에서 길을 내다-미주 한인 역사를 만든 16인>에 공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