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0일 김상진 열사의 양심선언문 등을 기증한 전경배(오른쪽) 창원향토학교 이사장.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최근 창원향토학교 이사장인 전경배 박사로부터 김상진 열사의 민주정신이 담긴 기록물인 ‘양심선언문'과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장'을 기증받았다. 김 열사는 1975년 서울대 농과학대 재학시절 학원 자율화와 언론자유를 촉구하다 구속된 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유신헌법의 불법성을 토로하는 ‘양심선언문'을 외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 박사는 한 헌책방에서 구입한 책 속에서 자료들을 발견했는데, 책의 소장자는 작고한 전 서울대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회는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민주공원 부속건물의 전시 시설에 기증 물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포니정재단 제공
◇ 포니정재단은 3일 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 박 감독은 지난 5년간 특유의 ‘파파 리더십'과 현지 문화·관습을 존중한 훈련 방식 등을 접목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왼쪽부터 안지훈, 김기현 교수. 수당재단 제공
◇ 수당재단(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은 3일 ‘제32회 수당상' 수상자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선정했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안 교수는 25년간 고등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에 대해 연구하며 식물이 온도에 반응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왼쪽부터 노택선 대학원장, 박병철 에베레스트 회장, 박정운 총장. 한국외대 제공
◇ 한국외대(총장 박정운)는 3일 오전 교내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박병철 에베레스트 회장(국제통상 67학번)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982년 에베레스트를 설립해 글로벌 가방 브랜드로 성장시킨 공로다. 박 회장은 남가주 무역협회 회장·세계한인무역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세계 한인의 날' 대통령 표창·산업자원부 장관 표창·한국외대상(HUFS) 등을 받았다.
◇ 산림청은 3일 4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남 서산에서 음나무 순을 생산하는 정인승(62)씨를 선정했다. 정씨는 30여년 전 어머니와 함께 임야에서 처음 접한 음나무의 독특한 향과 맛에 매료돼 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많은 시행착오 끝에 음나무 근삽목 무성번식에 성공해 현재 100ha 규모의 전국 최대 음나무 재배단지 조성에 성공했다. 1994년 주변 임가들과 다울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공동생산·공동출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경환 총장과 박경립 석좌교수. 한국전통문화대 제공
◇ 한국전통문화대(총장 강경환)는 3일 박경립 강원대 명예교수를 대학원 과정인 국제문화유산협동과정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박 교수는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1980년부터 강원대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집행위원,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명예자문위원장, 강원도 문화재위원장, 한국건축정책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21년부터는 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궁능문화재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용대(맨 가운데) 소방위와 진천소방서 대원들. KBS 제공.
◇ 한국방송은 3일 ‘제28회 KBS 119상 대상’ 수상자로 충청북도 진천소방서 김용대 소방위를 선정했다. 근무 25년6개월째인 김 소방위는 2014년 충북도지사 표창 수상을 받았고, 지난해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 소방위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소방 영웅’ 배지를 준다. 소방청과 DB손해보험이 후원한다.
◇ 한국민영방송협회는 3일 ‘2023년 민영방송대상 및 네트워크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은
특별기획 2부작 다큐멘터리 ‘날씨의 맛'(연출 이정호, 김장희)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KNN> 다큐 특별기획 2부작 ‘한반도의 보석 국립공원'(연출 진재운)이 뽑혔고, 우수상 3편에는 <한국방송> ‘생방송 현장리포트 NAL'(연출 김태관, 박동희), <TJB> 다큐 마을재생프로젝트 ‘우리 마을은 안녕한가요' (연출 김경목), 다큐 ‘감탄(炭)의 발견'(연출 홍대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천원의 아침밥’ 배식 현장. 서울시립대 제공
◇ 서울시립대는 3일부터 11월30일까지 학생회관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매일 100명에게 제공한다. 식사 한 끼당 학생 1000원·농림축산부 1000원·서울시립대발전기금 1500원씩 분담한다. 사업 시행 첫날인 3일 아침 원용걸 총장과 유남종 총동문회장이 학생들에게 직접 아침 식사를 배식했다.
◇ 한국배구연맹은 3일 연맹 대체불가토큰(NFT) 사업권자인 블루베리메타와 함께 네이버 해피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캠페인에 성금 2500만을 전달했다. 성금은 국내 긴급 구호 재단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휴먼인러브,플랜코리아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 주민과 아동보호를 위한 구호 물품 지원, 현지 구조단 파견 등 지원 활동에 쓰인다.
왼쪽부터 강대성 사히복지회장과 김은지 대표. BAT로스만스 제공
◇ 비에이티(BAT)로스만스(대표 김은지)는 지난 3월말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강대성)와 자립준비청년 및 한부모 가정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6천만원을 기부했다. 2016년 한부모 가정을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와 첫 MOU를 맺은 이래 8년째 지원을 하고 있다.
◇ 다산연구소(이사장 황인경)와 실학박물관은 오는 7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187주기 묘제'를 거행한다. 올해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은 최종수 신임 성균관장이 맡는다. 두번째 아헌관으로는 다산의 종손 정호영씨가, 세번째 종헌관은 임진택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맡는다. 다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목민심서'를 쓴 황 이사장이 헌화한다.
◇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3일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청년층 신용상승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채무조정 기간 소액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39세 이하 청년 425명을 선발해 신용상승격려금 최대 40만원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격려금 10만원을 지급하고, 6개월간 신복위 온라인 교육, 신용복지컨설팅을 통해 신용점수가 20점 이상 상승한 경우 격려금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일부터 2주간 신용회복위원회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오는 21일까지 31기 국외박사 장학생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외국 대학원으로부터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으로 선발 인원은 10명 안팎이다. 장학금은 유학 국가에 상관없이 총 12만달러다. 대학 등록금, 생활비, 연구비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장학생에게는 5년 이내 8학기 동안 장학금, 입학 출국과 졸업 귀국 때 항공료를 지원한다.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 더핑크퐁컴퍼니는 3일 아동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 ‘베베핀' 의 유튜브 누적 구독자 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첫 공개 이후 1년 만의 성과다. ‘베베핀'은 5인 가족의 일상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