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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일제시대 농촌 현실 그린 ‘분례기’ 작가 방영웅씨 별세

등록 2022-08-31 23:34수정 2022-09-01 18:55

일제 강점기 1940년대 배경
주인공 ‘똥례’ 비극적 운명 그려
1969년 ‘달’로 한국창작문학상
고 방영웅 소설가. <한겨레> 자료사진
고 방영웅 소설가. <한겨레> 자료사진
<분례기>의 작가 방영웅씨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80.

방영웅 작가는 194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 휘문고를 졸업했다.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한 그는 문학에 뜻을 두고 소설을 써서 신춘문예와 잡지 신인문학상 등에 응모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잡지 <세대>에 응모했다가 결선에까지 올라간 중편소설 <분례기>를 장편으로 개작해 1967년 <창작과비평>에 응모했고, 이 작품은 같은 잡지에 3회에 걸쳐 연재된다. 이 작품은 일제의 수탈에 찌든 1940년대 농촌을 배경 삼아 주인공 ‘똥례’의 억척같은 생명력과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방영웅은 이어 장편 <달>과 소설집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출간했으며, 1969년 <달>로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계선씨, 아들 현준·현철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구로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3일 오전 5시10분이다. (02)857-0444.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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