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달 전 체신부 장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를 비롯해 국내 인공위성 기술 발전에 기여한 최순달(사진) 전 체신부 장관(카이스트 명예교수)이 18일 오후 8시5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
고인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전자공학 석사,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81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 초대 소장 시절 최초의 국산 전자교환기 개발을 이뤄냈고, 92년 ‘우리별 1호’ 발사를 성공시켰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혜정씨, 아들 영택(미국 거주)·홍택(〃)씨와 딸 세경·주경씨, 사위 필립 허터(미국 뉴욕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 (02)3010-2263.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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